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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새끼들....
스토리 > 상세보기 | 2017-05-03 16:40:45
추천수 86
조회수   886

글쓴이

최수현 친구추가

제목

내새끼들....
내용


내새끼들..

아담한 주택에서 이사온 후 삭막한 아파트 생활에 전혀 적응을 할 수 없었던 나...돌아오면 반겨줄 사람도 없고 털털한 흙냄새 조차 없는 아파트는 정말 나랑 맞지 않았다.
더욱 힘들었던 것은 내 사랑하는 친구들을 다 나두고 왔다는 것이었다.
촌시러운 이름만 골라서 이름 붙였던 땡칠이..몽실이..깜순이...남들은 이름만 부르면 다들 웃고 난리였지만 나에겐 너무나 소중한 나의 친구들이었다.
항상 목욕을 시키고 밥도 주고 그랬는데...
막상 내가 지켜줘야 할 친구들이 없다는게 내가 더욱 못견디는 이유였다.

고등학교을 졸업하고 내가 돈을 벌 수 있을때 강아지를 키워야지..
그 생각만 하고 몆년을 견디어 냈다. 그리고 키우고 있는 내 자식이 마리와 깜찍이다.
안타까운것은 마리랑 깜찍이 둘다 환영받지 못한 개들이었다는데 있다.
먼저 만난 깜찍이는 애견샵에서 첫만남을 가졌다.
우리 깜순이랑 너무나 흡사하게 닮았던 깜찍이...
하지만 너무 부실한 애견샵 주인의 보살핌이었는지 군데 군데 털이 빠져있었고 비듬도 있었다.
그리고 다른 개들에 비해 너무나 손길이 가지 않았다.
왜 미움을 받는지 몰랐는데... 주인의 한마디에 나는 고개를 저을수 밖에 없었다. 잡종이라는 것이었다.
교배를 시키러온 치와와가 다른 개와 교배하는 바람에 난 새끼라고 햇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싸니까 그냥 데려가라는 식이었다.
"어차피 데리고 가도 오래 못살거에요. 잘 못먹거든요"
나는 엉덩이에 똥을 붙이고 눈꼽도 지저분했지만 열심히 꼬리를 흔들며 내손을 무는 어린 아기를 무시할수가 없었다.
아빤 다른 튼튼한 강아지를 사자고 했지만 자꾸 깜순이가 떠올라서 나도 모르게 그 아일 입양하고 말았다.
그리고 나는 한동안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모두 이 아기에게 쏟아부어야 했다. 곧 죽을거니까 이름도 정가는 것으로 짓지 말자는 아빠의 말이 너무 가슴아팠지만...강아지 이름을 깜찍이로 지었다.
깜찍이는 아픔몸이었지만 내가 오면 항상 꼬리가 끊어질듯이 흔들어 주었고 약도 잘 받아먹어주었다.
몇번의 고비도 있었지만 깡다구가 있었던 깜찍이는 피부병을 이겨냈다. 그리고 무럭무럭 자라주었다.

한 일년쯤 지났들때 또 한마리의 개를 만났다.
그게 마리다
그 날은 비가오는 날이었다.
자동차밑에서 뭔가 끙끙대는 소리를 들었다.
요크셔 한마리가 비에 홀딱 젖어서 차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다.
내가 부르니까 얼른 와서 안기는게 너무 처량해서 엄마몰래 집으로 데리고와서 목욕을 시키고 밥을 먹였다.
항상 혼자 있던 깜찍이는 다른 개가 오면 무척 사나워 졌다.
그날도 여전해서 마리가 오자마자 짖기 시작하더니 결국은 마리가 물리는 사태가 나고 말았다.
덩치도 작았던 마리는 물리고 나더니 자꾸 구석으로만 숨고 나는 끌어내고 한동안 실랑이가 계속 되었다.
아파트에서 그것도 그리 넓지 않은 곳에서 개를 두마리 씩이나 키운다는 것이 불가능했고 더구나 깜찍이의 텃세가 요란했기때문에 주인을 찾지 못하면 다른 사람에게 준다고 아빠랑 약속을 했다.

전단지를 붙이고 연락을 기다렸지만 연락은 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차츰 우리 가족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치와와종이 그렇듯이 너무 영리한 깜찍이는 야단을 심하게 치시는 아빠에게는 절대 가지 않았는데 마리는 아무리 혼나도 아빠에게 가서 벌러덩 누으면서 애교를 부렸다.

개두마리는 절대 안된다던 아빠도 마리의 애교에 무너졌고 지금은 좁은 아파트지만 두마리의 개와 식구들이 벅적대고 있다.
하지만 아무도 투정을 부리지 않는다.
비록 편이 갈려서 깜찍이를 더 좋아하는 엄마랑 나... 그리고 마리를 더 좋아하는 아빠랑 동생이 가끔 누가 더 이쁘다고 언쟁을 높이긴 하지만...
처음에 걱정했던 것과는 너무나 편한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
이때 동안 나는 내손으로 깜찍이와 마리를 보살폈다.
아마 깜찍이와 마리가 하늘나라에 갈때까지 그럴것이다.
개를 나의 아기라고 소개하면 다들 이상하게 보지만...나는 항상 그렇게 이야기한다. 내 새끼들이라고...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나의 가장 소중한 벗... 그 이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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