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폴 동물병원입니다.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 Feline Infectious Peritonitis)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이 질환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고 고양이에서
예후가 가장 좋지 못한 위험한 질환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염되어있는 고양이 중
12% 정도가
바이러스의 변이에 의해 복막염으로 진행되는데요.
스트레스 요인이 있을 시에 FIP 진행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스트레스(환경 변화, 소음, 동거 동물과의 불화(?))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주셔야 합니다.
특히 길고양이 같은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되어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복막염이 걸리는 아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ㅠ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의심을 해 보아야 할까요?
공통적으로
식욕부진, 체중 감소, 기력이 떨어지는 등의 이상 증상이 보이기 시작하구요.
2가지 형태의 복막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습식 복막염(Effusive FIP) 의 경우 70% 정도를 차지하구요.
복수, 흉수를 동반하며 호흡곤란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사진처럼 배가 볼록해지는 경우도 많이 있구요.
예후가 가장 불량한 복막염입니다 ㅠ
건식 복막염(Dry type FIP)의 경우
안과질환(포도막염 등), 신경 질환(비틀거리거나 경련) 이 발생하고
물론 예후가 좋지 못하지만 2년까지 생존하기도 합니다..
복막염에 대한 진단은?
복막염에 대한 진단은
100% 확진은 불가능하지만
혈액검사(A/G ratio), 초음파, 안과 검사
Corona virus 항체 검사, 복수 검사 등등 여러 검사들로 추정 가능합니다.
그럼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완치 가능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ㅠ
다만 염증을 억제하고 통증 완화하는 기존의 치료법에
최신 치료방법을 더해서 최대한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구요.
건식복막염의 경우 미국에서 허피스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Polyprenyl immunostimulant(폴리프레닐) 경구약을 통한 치료에 대한 논문들이
미국에서 인정 받으며 저희 폴을 비롯한 몇몇 병원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희망적인 이야기는
아직 적용은 불가능하지만 얼른 좋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합니다 :)
그리고 한 가지..
복막염 예방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복막염 예방접종이 있습니다.
원인체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인데요.
예방효과가 크다고 볼 순 없지만 어느 정도의 효과는 증명된 만큼
미리 접종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24시 폴 동물병원에 문의해 주세요 ^^
- 2016.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