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Owl] [회색앵무, Grey parr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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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이는 개인적으로 가장 키우고 싶은 종이기도 합니다. 참 매력이 많은 아이들인 것은 사실이지만 앵무의 특성상 많은 시간을 앵무에게 시간을 투자해야하며, 앵무새를 오랫동안 키워온 경험 많은 분들에게 적합한 종 같습니다.
저는 회색앵무를 길러본 적이 없으므로 여러 책과 자료를 토대로 포스팅을 준비했으니 이 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회색앵무는 기네스북에 가장 단어를 많이 외우는 앵무로 등재되어 있을 정도로 지능과 언어능력이 뛰어난 앵무 중의 하나이빈다. 보통 인간의 5세의 지능과 2세의 감정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많은 애조인이 가장 키워보고 싶어하는 아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처럼 높은 지능을 가진 아이들에게는 반려인이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애정을 쏟아야하며, 심심하거나 외로움, 불만 등이 쌓이면 자해를 하는 등의 행동 이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 앵무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직장인이나 앵무를 처음 기르는 초보자에게는 맞지 않는 아이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반려조 관련 카페의 분양 코너에 재분양 글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만일 이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회색이를 키워보고 싶은 분이라면 자신의 현재 여건이 회색이를 키울만한 지를 신중히 고려하셔야 합니다.
회색앵무는 주로 한 사람의 주인과의 유대가 강하므로 낯선 사람을 경계하고 낯가림이 심하며, 조용한 성격입니다. 이 아이는 파우더(비듬)이 심한 종 중의 하나이므로 알러지나 호흡기가 좋지 않은 분에게는 맞지 않은 앵무입니다.
사실 회색앵무는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현 협약) Appendix II(부속서 2: 엄격한 거래 규제가 없으면 멸종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있는 수준)에 등재되어 이들의 수출, 수입 등의 국제 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종입니다.
회색앵무는 아프리카가 원산지이고 Congo African Grey Parrot (콩고 회색앵무)와 Timneh African Grey Parrot(팀내 회색앵무)
두 종류로 나뉩니다. 실제 우리가 흔히 보는 종은 콩고 회색앵무입니다.
[Congo African Grey Parrot, 콩고 회색앵무]
1. 신체 특징
400~650g의 체중을 가진 콩고회색앵무는 275~400g인 팀내 회색앵무보다 큰 체구(30~36cm)를 가집니다.
밝은 회색털과 밝은 붉은색 털이 잘 어우러진 매력적인 깃털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굴색은 흰색에 가까우며 전체 부리는 검정색 입니다.
2. 나이에 따른 외모변화
어린 회색앵무의 홍채의 색은 약 4개월령까지 검은색(혹은 갈색)을 띄며 회색을 거쳐서 약 1년 반 정도가 되면 거의 노랑(혹은 흰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최종 변화의 완료까지 3~4년이 걸립니다.)
유아기의 꼬리색은 갈색이지만 약 1년 정도가 되면 붉은 색으로 바뀝니다.
따라서 아이의 홍채 색과 꼬리의 색을 통해 성조이전의 나이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3. 암수구분
회색앵무의 성별은 외모로 유추가 할 수 있지만 거의 불가능 하다고 합니다. 암컷이 수컷보다 작고, 목과 머리가 날씬하다고 합니다.
[홍채는 유아기의 검정에서 성조의 노랑으로 바뀌게 됩니다.]
[Red factor congo grey or King grey]
드물지만 빨간색 깃털이 꼬리 외의 부위에서 발견됩니다. 이러한 종을 Red factor congo grey 혹은 King grey로 부릅니다. 유전, 깃털모낭의 손상, 항생제 부작용, 질병 등의 원인에 의해 발생된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Timneh African Grey Parrot, 팀내 회색앵무]
팀내 회색앵무는 최근까지 콩고그레이의 아종(Sub-species)로 알려져 있었으나, 유전학적, 형태학적, 목소리, 깃털 등의 차이점에 근거하여 2011년 새로운 품종으로 분류 되었습니다.
1. 신체특징
-팀내그레이는 체중이 275~400g이며, 길이가 23~28cm로 콩고보다 체구가 작습니다.
-깃털의 색도 콩고 보다는 어두운 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꼬리의 색은 콩고그레이가 붉은색인데, 팀내그레이는 갈색입니다.
-콩고그레이는 부리 전체가 검정색인데, 팀내그레이는 부리의 시작 부위가 밝고 연한색이고 부리의 끝은 검정색 입니다.
2. 성격
사실 팀내그레이와 콩고그레이는 성격도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콩고그레이가 예민하고 쉽게 놀래고 낯가림이 심한 반면, 팀내그레이는 성격이 콩고보다 사교적이며 온화한 성격입니다.
-콩고그레이는 한 사람의 주인을 따르는 반면에 팀내그레이는 가족의 여러 구성원과도 친해진다고 합니다.
[사육정보]
1. 원산지
중앙아프리카 (콩고그레이는 북쪽, 팀내는 남쪽 지역)
2. 먹이
-각종 알곡, 과일, 베리, 그리고 야자수 오일씨드의 과육을 좋아합니다.
-알곡을 좋아하기 때문에 편식이 생기기 쉽고, 알곡만 먹을 경우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특히 비타민A, 비타민D 와 칼슘이 부족되기 쉬우므로 이들의 추가 급여 필요.
여러 앵무질병에 관한 교과서에서는 회색앵무는 비타민D와 칼슘의 부족에 취약하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D는 햇볕에 약 30분 가량 노출시키면 체내에서 충분한 양만큼 생성이 된다고 합니다.
3. 사육 조건
-건강한 깃털과 피부 유지와 파우더 감소를 위해 깨끗한 물(목욕용)을 자주 공급 필요
-케이지는 가로 & 세로가 60cm이상, 높이가 90cm이상이 필요
-횟대의 굵기는 2.5cm가 적당
-사육적정온도: 21~27도씨가 적당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적절한 장남감을 자주 교체가 필요
4. 생리적 특징
-심박수: 340~600회/분
-체온: 41.0도씨
-산란수: 2~4개
-포란기간: 21~30일
-수명: 50~60년(콩고), 25~35(팀내)
-성성숙: 4~6년(콩고), 3~5년(팀내)
-이유기간: 100~120일(콩고), 95~105(팀내)
-크기 & 체중: 30~36cm(콩고), 26~28cm(팀내) & 400~650g(콩고, 평균적으로 400~500g), 275~400g(팀내)
글쓴이
굿닥터동물병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