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Owl] 영양 가득 & 맛 가득 발아씨앗~
[굿닥터동물병원 in 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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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식욕이 떨어지거나 질병 중에 있는 아이들에게 영양 만점인 발아씨앗에 대해서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식물은요...
다음 세대를 이어가기 위해서 필요한 영양소 즉 미네랄, 비타민, 효소,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을 집약해서 씨앗을 만들어냅니다.
씨앗이 발아되기 시작하면서, 여러 영양소, 비타민, 미네랄 등이 활성화되어 더욱 풍부해집니다.
새싹에는 건조한 종자상태에서는 소량이었던 비타민 A, C, E, 셀레늄와 각종 효소 및 필수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지며
미네랄 함량도 성장된 식물에 비해 3~4배 많습니다.
새싹에 주로 함유된 비타민은 특히 항산화작용이 강하므로 몸이 약하거나 질병 중에 있는 아이에게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발아는 단순히 영양분이 풍부해 지는 것 외에 소화흡수가 용이하도록 섬유소가 풍부해집니다.
자~ 그럼 발아씨앗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1. 적당량의 씨앗 준비
-우선 소량의 씨앗을 준비해서 고인 물에 씻고 흐르는 물에 다시 한번 씻어줍니다.
-소량이라도 나중에 몇배로 불어나서 처치곤란하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조금만 준비하셔도 됩니다. ^^;
-씨앗은 새싹채소용으로 구매하셔야 하구요. 새싹채소용이 아니면 농약이 도포되어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씨앗을 고인물에 한번 그리고 흐르는 물에 또 한번 씻어 주세요~]
2. 물에 씨앗 담그기
-다용도 재배기가 있으시다면, 물받이 수위라인 위까지 물을 충분히 채웁니다.
(재배기가 없으시면 아래의 포스팅을 참조하시어 발아 시키셔도 됩니다. 포미코코마미께서 작성해 주신 포스팅입니다. http://cafe.naver.com/bird7942/6528)
-망을 물받이에 담구어 줍니다.
-발아할 씨앗을 망위에 뿌린 후에 30분 정도 기다리면 가라앉지 않고 떠있는 씨앗과 불순물을 버려주세요.
-대부분의 씨앗은 약 4시간 정도 물에 불리게 되는데요. 이는 잠들어 있는 씨앗을 깨워주는 단계입니다.
밀, 보리, 옥수수, 홍화, 해바라기, 완두 등 크고 단단한 씨앗은 6시간 정도 불려 줍니다.
[씨앗이 충분히 잠길만큼 물을 채웁니다.]
[씨앗을 뿌린 후에 30분 정도 기다립니다.]
[30분 후에도 여전히 물에 떠 있는 씨앗과 불순물은 걸러서 버려주세요. 그리고 한나절 동안 물에 불리시면 됩니다.]
3. 씨앗 발아 시키기
-씨앗을 불리기가 완료되면, 씨앗이 겹치치 않도록 잘 펼쳐줍니다. 씨앗이 서로 겹치면 썩거나 발아와 생육에 지장을 줍니다.
-이미 발아에 사용했던 물은 버리고요. 깨끗한 생수를 물받이 수위까지 물을 채웁니다. 이때 물이 재배망을 넘게 되면 씨앗이 질식하여
죽게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물은 망에 닿을까 말까한 정도만 채웁니다. (망과 물의 간격은 5mm 정도가 좋아요.)
[깨끗한 물을 다시 채우고, 씨앗에 물이 닿을 듯말든 만큼만 물을 채웁니다.]
[발아를 시작한 후 하루 정도가 지나면 뿌리가 나오구요.]
[이틀이 지나면 새싹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파릇파릇한 새싹이 나오니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 상큼한 풀향기도 나구요~]
4. 물관리
-분무기로 하루 3~4번 정도 충분히 뿌려줍니다. 씨앗이 촉촉하게 유지할 정도면 됩니다.
-물받이의 물은 여름에는 하루에 한번, 겨울에는 이삼일에 한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발아가 되어 뿌리가 물을 흡수하게 되면 분무기 사용은 하루에 한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5. 온도관리
-대부분의 씨앗은 15~25도씨의 온도에서 잘 자랍니다. 하지만 씨앗을 불린 직후, 즉 발아가 시작되면 조금 더 따뜻한 것이 좋은데
18~25도가 좋습니다. 여름에는 고온 때문에 씨앗이 녹아버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시원한 물을 자주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6. 햇빛관리
-씨앗을 뿌리고 1~2일은 씨앗에 직사광선이 닿지 않도록 합니다. 뚜껑을 덮은 후 신문지 등으로 햇빛을 차단해 주기도 합니다.
다음으로는 여러 종류의 발아씨앗에 대한 정보를 모아 보았습니다.
이를 참고하셔서 급여하시기 바라구요.
아이들마다 기호성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종류를 번갈아가면서 급여해 보시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씨앗을 찾아보는 재미도 느껴보셔요~^^
1. 무순: 매운맛, 체내의 열을 제거하고 부종을 가라 앉히며 폐의 활동을 돕는다. 소화를 돕는 효소가 많다.
2. 적무순: 매운맛, 소화를 돕고 소염작용이 있다.
3. 브로콜리: 순한맛, 설포라팬이라는 항암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베타카로틴,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4. 순무: 매운맛, 해독, 소염작용이 있다. 뼈를 튼튼하게 합니다.
5. 배추: 약간 단맛, 소화기 활동을 원활히 한다.
6. 적채(적양배추): 약간 단맛, 위와 창자의 점액질을 씻어내고, 셀레늄이 포함되어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
7. 다채: 순한맛, 비타민A, B1, B2 및 철분, 칼슘이 풍부하다.
8. 겨자채: 비타민 A, C, 카로틴, 칼슘, 철이 풍부하다.
9. 들깨: 향기로운 맛, 혈관계등 순환기에 좋고 동맥경화 방지, 비타민 E는 황산화 작용에 탁월합니다.
10. 비트: 순한맛, 모발성장을 돕는다.
11. 클로버: 고소한 맛, 혈액정화 에너지원이 풍부하다.
12. 아마: 순한맛, 콜레스테롤과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
13. 귀리: 장내의 바이러스나 발암물질의 활성화 억제한다. 섬유소가 많아서 변비에 좋다.
14. 케일: 순한맛, 비타민C, 카로틴, 단백질이 풍부하고 간기능 향상에 좋다.
15. 치커리: 쓴맛, 비타민, 카로틴, 철분이 풍부하다.
16. 메밀: 루틴이라는 황산화물질이 많고, 모세혈관을 튼튼히 해주고 비만을 억제한다.
17. 유채: 달고 고소한 맛, 비타민, 카로틴 풍부합니다.
18. 보리: 약간 단맛, 칼륨, 칼슘,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면역력 증진에 좋습니다.
발아채소는 뿌리가 나고 싹이 트기 직전에 영양소가 가장 많이 축적되어 있어요.
따라서 뿌리만 나온 상태에서 급여하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싹을 더 좋아하는 경우도 많으니
기호성에 따라 급여시기는 적절히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씨앗은 깨끗히 씻어서 냉장고에 보관 하시면 되구요. 급여 전에 다시한번 흐르는 물에 씻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발아씨앗 키우는 재미도 쏠쏠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영양식도 제공하니 발아씨앗 급여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준답니다.
발아씨앗은 평소에 영양식으로 만점이구요.
특히 식욕이 떨어진 아이, 기운이 없는 아이, 소화능력이 좋지 못한 아이에게 급여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그리고 씨앗을 먹고나면 좋은 향기도 나니 이처럼 장점이 많은 영양식은 없을 듯 합니다. ^^
[아이들도 맛난 건 귀신처럼 안답니다. ㅋㅋ 몇일 굶은 아이처럼 게걸스럽게 먹어요~]
글쓴이
굿닥터동물병원
